워렌 버핏, 버크셔 주식 기증 확대… 자녀 세대에 막대한 유산 승계
워렌 버핏, 버크셔 주식 기증 확대… 자녀 세대에 막대한 유산 승계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2024년 11월 25일, 자신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가족 재단에 추가 기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재산 이동을 넘어, 그의 삶과 유산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핵심 내용:
- 버핏은 1,600주의 A주를 240만 주의 B주로 전환하여 네 곳의 가족 재단에 기증. (수잔 톰슨 버핏 재단 150만 주, 나머지 세 재단 각 30만 주)
- 이로써 버핏의 버크셔 지분은 2006년 기부 서약 이후 56.6% 감소한 206,363주로 줄어듦.
- 자녀들의 기대 수명 감소에 대한 아쉬움 토로 (현재 71세, 69세, 66세).
아내 수지에 대한 추억과 유산 철학
버핏은 고인이 된 아내 수지와 함께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당초 수지가 자신보다 오래 살아 재산을 관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수지의 유산은 대부분 가족 재단에 기부되었고, 세 자녀에게는 각각 1천만 달러가 상속되었습니다. 이는 자녀들이 자신의 삶을 개척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만, 노력 없이 살 수 있을 만큼 과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부부의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었습니다.
자녀들의 성장과 미래
버핏은 자녀들이 자선 활동에 대한 열정과 능력을 보여주는 것에 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초기에는 막대한 재산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버핏의 꾸준한 지원과 교육을 통해 이제는 그의 유산을 책임질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버핏 사후, 자녀들은 그의 남은 버크셔 지분(현재 재산의 99.5%)을 세상에 환원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과 삶에 대한 성찰
버핏은 "시간은 항상 이긴다"는 격언을 인용하며, 삶의 유한함과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인지하면서도, 자녀들과 함께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번 기증은 단순한 재산 상속을 넘어, 버핏의 인생 철학과 가족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따뜻하고 의미 있는 메시지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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