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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Gold), 안전 자산일까? 금 투자의 진실

우리집 고양이 토토에요 2025. 2. 18. 22:58

금(Gold), 안전 자산일까? 투자의 진실

자, 여러분! 요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정말 뜨겁죠? 금 값이 왜 이렇게 오르는지, 금은 정말 안전 자산인지, 앞으로 금 투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릴게요.

금, 왜 오를까? 안전 자산? 만능 자산?

보통 금은 세상이 불안할 때 찾는 안전 자산이라고 하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가 불안해져서 금으로 돈이 몰린다는 이야기가 마치 공식처럼 따라붙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금을 안전 자산이면서 동시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고 설명합니다.

  •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 물가가 오를 때 금 가격도 함께 올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자산 가치 하락을 막아줍니다.
  • 안전 자산: 세상이 불안하고 경제가 어려워 디플레이션이 올 때, 사람들은 안전한 금으로 몰려들어 금 가격이 상승합니다.

이렇게 보면 금은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모두에 대비할 수 있는 만능 자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금 투자, 과거 수익률을 살펴보니...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직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2000년부터 현재까지 금과 다른 자산들의 수익률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 2020년 이후: 금은 S&P 500 지수를 넘어설 정도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나스닥처럼 변동성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였습니다.
  • 2010년 이후: 금은 다른 자산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 2000년 이후: 금은 나스닥과 S&P 500 지수를 훨씬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익률을 보여줬습니다.

이렇게 기간을 다르게 놓고 보니 금 투자가 항상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 투자, 항상 안전할까? 금의 불편한 진실

 금 투자자들이 흔히 하는 오해를 지적합니다. "금은 항상 오르고, 금으로 고생하는 일은 없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죠.

 

실제로 금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 1980년대: 1970년대 후반, 금 가격은 급등했지만 폴 볼커 당시 미국 연준 의장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폭락했습니다. 이후 2000년대 초반까지 오랜 기간 동안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2011년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 가격은 급등했지만, 2011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온스당 1,050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0년 코로나 팬데믹으로 금 가격은 다시 상승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금, 안전 자산의 탈을 쓴 변동성 자산?

금을 안전 자산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안전 자산의 정의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안전 자산은 위험 자산과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하락할 때 금 가격이 상승해야 안전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금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과 함께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2008년 금융위기: 리먼 브라더스 파산 당시, 주가와 함께 금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 코로나 팬데믹: 코로나 팬데믹 초기, 주가와 함께 금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 2015년: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당시, 주가와 함께 금 가격도 하락했습니다.
  •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 금 가격은 잠시 상승했지만 이후 주가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오히려 달러나 미국 국채가 진정한 안전 자산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금융위기나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달러 가치는 상승했고, 미국 국채는 안전 자산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금 가격, 금리 인상에 정말 약할까?

일반적으로 금리가 인상되면 금 가격은 하락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오르면 투자 매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2004년~2006년: 미국 연준이 17차례 연속 금리를 인상했지만, 금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 2022년: 미국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지만, 금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횡보했습니다.

금 투자, 어떻게 해야 할까?

금 투자를 할 때 다음 세 가지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 금은 만능 자산이 아니다: 금은 안전 자산이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지만, 항상 좋은 투자 선택이 될 수는 없습니다.
  2. 안전 자산으로서의 금, 다시 생각해보자: 금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과 함께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위기 상황에서는 달러나 미국 국채가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3.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자: 금 가격은 금리, 달러 가치, 경제 성장,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금 투자를 단순히 안전 자산으로 생각하고 접근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수단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장기적인 관점에서 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수 능력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 투자, 긴 호흡으로 바라보자

결국 금 투자는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헤지 수단입니다. 앞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면, 금은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 투자를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편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금 투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금 투자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