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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의 춘추전국시대,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가?

우리집 고양이 토토에요 2025. 1. 5. 22:52

비만 치료제의 춘추전국시대,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가?

비만, 현대 사회의 만성 질환으로 자리 잡으면서 건강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과거 '개발자의 무덤'이라 불리던 비만 치료제 시장이 최근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등장으로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급변하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비만 치료제 개발 현황
  2. 경구용 치료제 개발
  3. 월 1회 주사제 개발
  4. 다중 호르몬 수용체 자극 치료제 개발
  5. 체중 감량 효과 비교
  6. 높아진 효능 기준과 시장 경쟁
  7. 개인 맞춤형 비만 치료의 중요성

1. 비만 치료제 개발 현황

경구용 치료제 개발

주사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경구 투여 가능하도록 개발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 릴리의 올포글리프로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올포글리프로진은 기존 주사제 못지않은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월 1회 주사제 개발

매일 또는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월 1회 투여하는 주사제 개발 또한 활발합니다. 암젠의 메리타이드는 월 1회 주사로 20%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며, 국내 제약회사들도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이용한 서방형 제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중 호르몬 수용체 자극 치료제 개발

더욱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위해 GLP-1, GIP, 글루카곤 등 여러 호르몬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는 다중 호르몬 수용체 자극 치료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일라이 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Mounjaro)는 GLP-1과 GIP 수용체를 동시에 자극하여 20%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냅니다. 또한 카그리세마(CagriSema) 와 같이 다른 호르몬을 섞는 방식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2. 체중 감량 효과 비교

과거 벨빅, 컨트라브 등의 치료제는 5~10% 정도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지만, 최근 개발된 치료제들은 15~25%에 달하는 높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위고비는 약 16%, 마운자로는 22.5%, 티르제파타이드는 최대 24%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며, 이는 기존 치료제와 비교하여 혁신적인 수준입니다.

3. 높아진 효능 기준과 시장 경쟁

새로운 치료제들의 등장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의 효능 기준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거 5%의 체중 감량만으로도 승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20% 이상의 감량 효과를 보여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 속에서 제약회사들은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4. 개인 맞춤형 비만 치료의 중요성

비만 치료는 개인의 유전적 특성, 생활 습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중요합니다. 혈당 측정 센서 등의 기술 발전으로 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치료 옵션 중에서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제와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입니다.

요약

비만 치료제 시장은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하며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습니다. 경구용 치료제, 월 1회 주사제, 다중 호르몬 수용체 자극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이 등장하며 환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효능 기준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비만 치료제 시장은 환자 중심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